고혈압 기준, 합병증과 고혈압에 좋은 음식과 식이요법
고혈압 환자에서 고혈압 자체가 사망원인은 아닙니다. 그러나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으면 혈관 손상으로 인해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고혈압의 주요 합병증에는 심부전,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등이 있습니다.
고혈압이란 위 팔에 혈압대를 감아 측정한 동맥의 압력을 기준으로 수축기혈압 140 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확장기혈압) 90 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 모두 120 mmHg와 80 mmHg 미만일 때 정상 혈압이라고 합니다.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 중 하나에는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간혹, 두통, 이명, 현기증, 손발 저림, 눈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은 지속적으로 손상을 입게 되는데 손상 부위에 콜레스테롤과 칼슘·노폐물 등이 더 쉽게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게 됩니다.
뇌에는 고혈압이 더 치명적입니다.
실제 뇌졸중 원인의 절반이 고혈압이라는 대규모 연구도 나온 바 있습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인구보건연구소에서 유럽·아시아·아메리카·아프리카·호주 등 세계 32국의 뇌졸중 환자(1만3447명)와 대조군(1만3472명)을 대상으로 뇌졸중 발생 때 기여하는 위험 정도(PAR)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뇌졸중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고혈압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혈압은 뇌졸중 발생에 47.9%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고혈압은 치매 발병률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미국 연구팀에서 1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약 32년 동안의 진료 기록을 관찰·분석한 결과, 중년(45~64세), 초기 노년기(65~74세)에 높은 혈압(수축기 혈압 120㎜Hg 이상)을 갖고 있을 경우 80세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정상 혈압인 사람에 비해 약 30% 더 높았습니다. |
고혈압의 치료는 대개 생활습관 교정부터 시작을 하게 됩니다. 고혈압의 위험요인을 조절해 혈압을 낮출 수 있는 생활습관 교정 방법으로는 염분(나트륨) 섭취의 제한, 체중감량(비만인 경우), 절주, 그리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등이 있습니다.
한국인은 하루 평균 약 12 g(나트륨 4,546 mg,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서양인 평균 10 g, 일본인 10.7 g 에 비해 다소 많은 편입니다.
하루 소금을 10.5 g 섭취하는 사람이 소금 섭취를 절반으로 줄이면 수축기혈압이 평균 4~6 mmHg 감소하고 소금 섭취를 줄이면 심혈관질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소금과 고혈압 및 심혈관질환 발생에 대한 전향적 연구는 없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처럼 소금 섭취가 많은 사람이 소금 섭취를 줄였을 때 해가 된다는 증거는 없기 때문에 줄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소금의 권장 섭취량은 1 티스푼 정도인 하루 6 g(나트륨 함량 [g] x 2.5=소금 함량 [g]) 이하입니다. 고령자, 비만인, 당뇨병 또는 고혈압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소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적극적인 저염식을 행할 때 혈압은 더 효과적으로 낮아집니다.
채식주의자들은 육식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보다 혈압이 낮으며, 채식 위주로 식사를 유지하면 고혈압 환자의 혈압이 낮아집니다.
이런 효과는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없어진 것보다는 과일, 채소, 섬유질의 섭취 증가와 포화지방산 섭취의 감소에 의한 복합적인 효과 때문입니다.
채식주의자들은 육식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보다 혈압이 낮으며, 채식 위주로 식사를 유지하면 고혈압 환자의 혈압이 낮아집니다.
이런 효과는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없어진 것보다는 과일, 채소, 섬유질의 섭취 증가와 포화지방산 섭취의 감소에 의한 복합적인 효과 때문입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그리고 섬유소와 미네랄,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적절하게 포함된식사를 하여야 하며, 충분한 야채와 적당한 과일은 매일 섭취해야 합니다.
설탕 등 단순당과 포화지방산 및 전체지방 섭취량은 줄여야 하고, 야채와 해산물 중심의 지중해식 식단은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추천합니다.
최소 주 2회는 생선을 먹으며, 적정량의 커피는 제한하지 않아도 됩니다.
흡연 중에는 담배 중에 함유된 니코틴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혈압과 맥박이 상승됩니다.
흡연은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심혈관질환의 강력한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가 아무리 혈압을 잘 조절한다 하더라도 흡연을 지속한다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피할 수 없습니다. 또한 간접흡연도 위험합니다.
금연 보조품에 함유된 낮은 양의 니코틴은 혈압을 상승시키지 않기 때문에 금연 행동 요법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금연 후에는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운동 및 식사요법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완전한 금연을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흡연은 뇌경색증, 심근경색증 등의 심뇌혈관질환이나 말초동맥질환 등의 원인이 되며, 흡연과 고혈압이 같이 있으면 더 심각하고 빠르게 이런 질환이 유발되고 악화됩니다.
과도하게 술을 마시면 혈압이 상승하고 고혈압 약에 대한 저항성이 올라갑니다.
체중이 낮은 사람은 알코올에 대한 감수성이 크기 때문에 아래의 절반만 허용되고, 과음자에게는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A1.
A2.
A3.
A4.
하루 1~2잔의 일상적인 커피 섭취량은 혈압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A5.
권장 체질량지수(몸무게/키2)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에게서는 25 kg/m2 전후의 체중이 저체중 및 과체중에 비해 사망률이 가장 낮으므로 이를 목표로 체중을 조절합니다. |
체질량지수(BMI) 25 kg/m2 미만 및 허리둘레 남성 90 cm 미만, 여성 85 cm 미만 |
식습관과 혈압의 관계에 대한 이해와 실천은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혈압을 조절하는 여러 환경인자 중에서 식습관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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