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제대로 알아보기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의 염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한 만성적인 피부질환으로, 많은 이들이 힘든 증상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 증상, 치료법 등을 종합적으로 알아보며, 아토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아토피, 시간이 약인가요?

  • 아토피성 피부염은 만성 피부염의 일종으로 어린이 10명 중 1명꼴로 생기는 가장 흔한 피부 질환입니다.
  • 흔히 신생아나 아기 때에 볼이 빨개지고 우툴두툴해지는 일이 많아 태열이라고 부르지만
  • 아토피성 피부염 또는 ‘영유아 습진’이란 말이 더 정확한 말입니다.

아토피 피부염,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냐구요?

  • 이 질환은 가려움증이 심하기 애기들은 이부자리등에 얼굴을 부비고 쉴새 없이 긁으려 하여,
  • 경우에 따라서는 외상으로 물집과 딱지가 앉게 되고 이를 통해서 피부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 옛 어른들 이야기로는 애들이 말하고 걷기 시작하면 없어진다고들 하지만,
  • 요사이는 이 나이가 지나서도 뺨과 팔다리에서 팔꿈치와 무릎 안쪽, 목주위, 귀밥 경계와 같이 피부가 겹치는 부위로 병변의 위치가 변해 가면서 계속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 아토피 피부염 환자 10명 중 6~7명은 2세 정도에 완전히 좋아지지만 나머지 3~4명은 계속 남아 만성화합니다.
  • 만성적인 아토피 피부염은 안타깝게도 완치되지 않습니다.
  • 그러나 잘 조절해 주면 수개월 혹은 수년 동안 증상이 없어지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치료하나요?

음식물에 대한 체질 확인

  •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음식물에 특이체질이 있는지 검사해보고 검사 결과에 따라 유발음식을 피해 주어야 합니다.
  • 흔한 것으로는 우유, 밀가루 음식, 땅콩, 생선, 계란 등을 주의해야 하고 특히 우유에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는 치료가 어려우므로 처음부터 모유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 이밖에도 의복이나 침구, 목욕 등의 생활관리가 필요합니다.

가려움증을 최대한 피하는 방법 모색

  • 그러나 아주 심하게 가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아이들이 아무리 가려워해도 긁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만약 긁는 것을 방지할 수 없다면 긁어도 상처가 나지 않도록 손톱을 짧게 깎아주고 어린아이들은 장갑 등을 끼워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태열이 심해져 피부가 트거나 딱지가 생기거나 지저분하게 보이는 경우에는 아토피 연고(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 가려움증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먹이며 피부염의 재발이 심하면 예방약을 쓰기도 하는데, 이 모든 치료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정성스러운 손길

  • 아토피 피부염은 지속적이고 꾸준한 정성스런 피부 관리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상당히 방지할 수 있으며 증상 악화로 인한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 또한 아토피 피부염은 질병의 특성상 주로 유아나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므로 부모님들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법

적절한 온도 및 습도를 유지해주세요

  • 아토피 피부염은 외부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습도는 50-60%, 온도는 18-22℃정도로 항상 일정한 환경을 유지해 주세요.

집안 밖 환경을 조절해 주세요

  • 추위, 더위, 건조, 다습한 환경,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환경, 발한을 유발하는 환경은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또한 집먼지 진드기, 동물털, 꽃가루, 곰팡이 등 알레르겐의 노출을 피하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 따라서 애완동물은 키우지 마시고, 집안 청소, 침구 세탁을 자주 해 주세요.

의복은 자극 없는 면제품으로

  • 옷은 헐렁하고 땀 흡수가 잘되는 것을 입히시고, 겨울철에는 가벼운 것을 여러 겹 입혀 상황에 따라 체온을 조절 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 피부자극이 없고 땀을 잘 흡수하며 통풍이 잘되는 면제품 의류가 바람직합니다.

목욕은 간단한 방법으로 1일 1회가 좋아요

  • 목욕은 매일 1회 정도 미지근한 물로 짧게 간단한 샤워 형식으로 하되 목욕 직후에는 피부가 건조해 지지 않게 반드시 피부 보습제를 발라주세요.
  • 너무 자주 장시간 목욕을 하거나 비누, 세제 등의 과도한 사용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며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절대 때밀이 수건 등으로 과도하게 때를 밀지 마세요.

피부 보습에 특별히 신경을 써 주세요

  • 피부의 건조를 예방하기 위하여 특히 목욕 직후 반드시 처방된 보습제, 피부연화제, 아로마 오일 등을 발라 주세요.
  • 알레르기요인을 찾아내어 피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 아토피 피부염은 기본적으로 유전성 알레르기 질환이기 때문에 이를 야기하는 요인에 대해서 피부시험검사와 알레르기 검사로 어느 정도 까지는 병원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 확인된 알레르기에는 철저하게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생활에서는 아이의 병력일기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증상이 유난히 심해지는 날에 그날의 기후, 아이의 행동양상, 다녀온 곳, 섭취한 음식 등을 반복 기록하다 보면 내 아이에게 부적합한 것들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가려움증이 심할 경우…

  • 아토피 피부염 증상의 특징적인 것은 심하게 가렵다는 것인데 그렇다고 사정없이 긁게 되면 피부를 손상시키는 주범이 됩니다.
  • 아토피 환자의 경우 피부자극에 대해 민감하여 쉽게 피부염을 일으키고 이차감염으로 진행되어 만성병변을 야기하여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가려움증을 느끼기 시작한다면 즉각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는 의사가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 어머니 아니 가족 전체가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 아토피 피부염 환아 간호의 가장 중요한 점은 피부를 좋은 상태로 유지시켜주어 정신적 안정을 되찾게 해주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시기별로 나타나는 아토피의 증상

  • 아토피 피부염은 알러지 체질이 유전되어 발생하므로 가족 중에 만성 피부염이나 알러지성 비염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물론 아토피가 있는 아이의 절반 가량은 2~3세 정도가 되면 치료하지 않아도 호전되지만 계속 증상이 남아 있어서 괴로워하는 경우도 간간히 봅니다.
  • 아토피 피부염은 보통 세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생후 2~6개월

  • 첫번째는 생후 2~6개월에 간지러운 붉은 반점과 미세한 물집이 양볼, 이마, 머리에 나타나고 이어서 팔과 몸통 부위로 번집니다.
  • 많은 경우 2세나 3세 이내에 붉은 반점이 없어집니다.
  • 가려움증이 심한 아기는 얼굴을 옷이나 이불에 비비게 되고 이로 인해 상처가 잘 생기며 그 안으로 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4세에서 10세 사이

  • 두번째 시기는 4세에서 10세 사이에 가려움을 동반하고 비듬이 덮인 반점이 얼굴과 몸통에 나타납니다.
  • 처음 보였던 아토피 피부염보다 진물이 적고 보다 건조하며 피부는 더 두터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병이 나타나는 전형적인 부위는 팔꿈치 안쪽, 무릎 뒤, 손목과 발목의 뒤쪽입니다.
  • 이런 형태의 습진은 매우 가렵고 건조합니다.

12세경부터 청소년기까지

  • 세번째 시기는 12세경부터 청소년기까지 나타나는데 간지러운 붉은 반점과 건조한 피부, 그리고 비듬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속되는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있어서

  1. 지속되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피부가 심하게 손상되고 심리적 좌절감, 치료의욕의 상실등의 정서적 문제를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2. 또한 의사 및 통상적인 치료방법에 대해 불신하고 치료약제의 부작용에 대한 염려 및 보조요법에 대한 유혹 등을 가질 수 있습니다.
  3. 하지만 아토피 피부염은 현재로서는 근치가 불가능한 유전성 피부 질환임을 주지하시고, 대신 이 질환은 빈번히 재발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점점 호전될 수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4. 따라서 개개인에 따른 악화 요인들에 대한 대처가 중요한데, 부작용이 없는 적절한 치료방법으로 일상의 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는 것이 주된 치료 원칙입니다.
  5. 무엇보다도 환자와 의사 모두 치료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이 근본이 되어야 합니다.

계절과 아토피 피부염의 상관관계

  • 아토피 피부염은 계절에 따른 기복이 큰 편으로 꽃가루나 곰팡이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 하지만 집먼지 진드기나 음식물에 의한 아토피 피부염은 계절에 관계없이 일년 내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로 증상이 악화됩니다.

  • 겨울, 봄철 아토피 피부염 관리 겨울이나 봄에 가려움증과 병변이 심해지기 쉽습니다.
  • 이것은 건조한 공기에 의해 피부가 건조해 져서 그런 것이므로 이 계절에는 더욱 피부관리를 잘해주어야 하며 집안의 습도도 적당히 유지시켜 주도록 합니다.
  • 겨울에 증세가 심해진다면 실내온도를 적절하게 맞추고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봄철 황사 주의

  • 특히 봄철에는 황사라는 불청객이 피부를 자극시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 외출 전에는 보습제를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도록 하고 외출 후 황사에 노출되었을 때는 미지근한 물에 보습성분이 있는 젠틀 클렌저로 피부 자극성 물질을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 황사를 막기 위해 창문을 밀폐시킨 실내의 건조하고 탁한 공기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참기 어려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 실내에는 공기 정화기 및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흐르는 땀으로 자극받아 악화된다.

  • 여름철 아토피 피부염 관리 여름에 증세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주요 원인은 땀입니다.
  • 땀이 나면 피부에 자극이 가해져서 가려워지므로 증세가 심해집니다.
  • 따라서 여름에는 땀이 나면 곧바로 땀기를 물로 씻어 주도록 합니다.

집먼지 진드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를 주의하자

  • 국내의 보고에서는 집먼지 진드기는 8월이 가장 높으며 7-9월에 많이 검출되고 4-5월에 그 검출량이 최소라고 합니다.
  • 아파트가 아닌 일반 주택의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는 겨울에 악화되기 보다 여름에 악화되는 환자라면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주의와 검사가 필요합니다.
  • 이러한 원인으로 발생된 피부염은 유소아기의 아토피 피부염처럼 환절기나 겨울에 심해지는 등의 계절적 변화는 별로 없으며 밤이나 새벽에 심해지지는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결론

  • 아토피 체질은 근본적으로 고치기 힘들므로 아토피 피부염은 완치를 목표로 하기보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조절해 나가야 하는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 아직 단번에 낫는 치료제는 없지만 나이가 들면서 나아지는 것이 사실이며, 단골의사의 관리하에 꾸준하고 안전한 치료를 할 경우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삶의 한 부분일 뿐, 올바른 관리와 치료를 통해 품질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아토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피부와 함께하는 행복한 삶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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