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선의 만성적인 염증 질환인 ‘여드름’은 대개 청소년기에 시작해 20대, 30대, 40대 성인에게도 발생합니다. 보통 수년 후에 사라지지만,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심해지고 흉터까지 남을 수 있습니다.
여드름 치료 방법
- 여드름 치료는 새로운 여드름의 발생을 막고, 증상을 완화하며,
- 여드름 흉터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여드름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 특히 심한(중등도나 중증) 여드름 치료시 먹는 약물요법이 주로 사용되는데,
- 염증과 피지발달을 막고 호르몬을 조절하는 성분이 주를 이룹니다.
- 따라서 현재 여드름 상태에 대한 전문의의 진단 하에 처방받아 효과나 부작용 유무를 관찰하면서 여드름 증상을 완화하고,
- 흉터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여드름약 부작용이 이슈
- 여드름 약물 성분의 특성에 따라 임산부나 수유부,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사용이 금지된 약물도 있고(치아변색이나 뼈 성장 장애, 기형유발 문제 등),
- 여드름 증상이나 기간 등에 따라 약물의 종류와 투약 기간 등을 민감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여드름 치료를 위해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임의로 사용하거나
- 다른 사람이 처방받은 여드름약을 먹는다거나 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 치료 약물의 특징
여드름균 잡는 ‘항생제’
항생제는 p.acnes(여드름균)를 억제하고, 염증반응을 줄여 줍니다. 주로 중등도 이상의 여드름 치료에 사용하나, 필요시 빠른 증상 완화를 위해 경증 여드름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을 치료하는 항생제에는 크게 테트라사이클린계와 마크로라이드계가 있으며, 성분별 특징을 고려하여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여드름 약물 치료 – 항생제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tc)
– p.acnes(propioni bacterium acnes, 여드름균)에 대한 억제작용과 뚜렷한 항염 효과로 피지내 유리지방산(free fatty acid)을 감소시킵니다.테르라사이클린계열 중 1세대 약물입니다.
– 공복 상태에 복용해야 하며, 철분이나 칼슘 성분(우유나 제산제 등)과 같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위장관계 부작용 빈도가 높아 오래 복용하기는 어렵고,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피부에 발진이 생기는 광과민증(photosensitivity, 햇빛 알레르기)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광과민증 예방을 위해 햇빛에 직접적인 노출을 가급적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 임산부와 12세 이하 소아는 사용이 금지됩니다.
미노사이클린(minocycline)
– 흔한 항생제 중 여드름 치료 효과가 가장 뛰어나며, 항염증 효과도 테트라사이클린보다 좋습니다. 테르라사이클린계열 중 2세대 약물입니다.
– 내성균 발생이 적습니다.
– 식후에 바로 복용해도 흡수율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 오심, 구토 등 위장관계 부작용과 어지럼증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임산부와 12세 이하 소아는 사용이 금지됩니다.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 항염증 효과와 p.acnes(여드름균)에 대한 억제 효과는 미노사이클린과 동등할 정도로 좋습니다. 테르라사이클린계열 중 2세대 약물입니다.
– 약물 효과 지속시간이 테트라사이클린이나 미노사이클린보다 길지만, 광과민증 발생 가능성이 큰 편입니다.
– 임산부와 12세 이하 소아는 사용이 금지됩니다.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
– 테트라사이클린계 약물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좋은 대체 약물로 사용됩니다.
– 식후에 바로 복용해도 흡수율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 임산부나 소아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빈번한 내성균주의 출현으로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위장관계 부작용이 많은 편입니다.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
– 농도 유지 효과가 좋아 독시사이클린 효과와 비슷합니다.
록시스로마이신(roxithromycin)
– 위장장애가 덜 하고 간장과 신장에 대한 장애가 적습니다.
피지분비 잡는 ‘레티노이드 제제’
효과
- 특히 중증의 심한 여드름에서 레티노이드라는 비타민 a 약물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레티노이드는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이 과도하게 생기지 않도록 막아주고, 모공을 열어주어 p.acnes(여드름균) 증식을 억제합니다.
- 레티노이드 제제인 이소트레티노인(isotretinoin)은 피지 분비 조절과 p.acnes(여드름균) 억제, 염증반응 감소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 중등도 이상 심한 여드름, 다른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여드름, 여드름으로 인해 정신적인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 심각한 여드름 흉터가 예상되는 경우 등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
- 가장 흔한 부작용은 거의 90% 이상에서 발생하는 구순염과 피부 건조증, 결막염 등이며,
-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치료전·후 이들 수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 이소트레티노인 복용시 테트라사이클린계 약물을 투여하는 경우 가성 뇌종양의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금기되고 있습니다.
- 또한, 기형유발 문제로 적어도 약물 복용 1개월 전부터, 약물 중단 후 1개월 후까지는 반드시 피임해야 합니다.
호르몬 조절로 여드름 잡는 ‘호르몬 제제’ 여드름이 남성호르몬(androgen, 안드로겐)이 증가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피임약과 같은 항남성호르몬제제(antiandrogen)를 생리 전에 복용하여 여드름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호전되려면 6개월 정도 복용이 필요하며, 일반적인 여드름 치료제인 항생제나 레티노이드 제제를 복용하기 어려운 경우에 적용 가능하나 월경곤란이나 부종, 기미 등의 부작용도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경구피임약은 기존 약물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여성 여드름 환자 중 호르몬계통에 이상이 있는 경우 경구피임약으로 여드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구토, 체중증가, 월경곤란, 기미, 고혈압 등의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여드름 치료시 주의사항 10가지
1. 적절한 세안으로 청결한 얼굴을 유지합니다.
2. 어떤 이유에서든 얼굴에 손을 대지 않습니다.
3. 더러운 손으로 여드름을 짜고 긁거나 만지지 않습니다.
4. 자가진단이나 자가 처방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5.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집니다.
6.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합니다.
7. 여드름 특효약에 유혹 되지 않습니다.
8. 의사의 지시를 충실히 따릅니다.
9. 외출하고 돌아오면 바로 세안을 합니다.
10. 머리를 자주 감습니다.
자주하는 질문과 답변
Q: 여드름약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 주요한 여드름약 종류에는 벤조일페로산, 레티노이드, 살리실산 등이 있습니다.
- 이들은 각각 다른 작용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으며, 피부 타입과 여드름의 심각성에 따라 적합한 약물을 선택해야 합니다.
Q: 벤조일페로산이란 무엇인가요?
- 벤조일페로산은 세균을 죽이고 피지 분비를 억제하여 여드름을 개선하는 데 사용되는 주요한 여드름약 중 하나입니다.
- 주로 외용제로 사용되며,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Q: 레티노이드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 레티노이드는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피지 산출을 감소시키며, 피부세포의 정상적인 성장과 분화를 촉진하여 여드름을 개선하는 데 사용됩니다.
- 그러나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며, 햇빛에 민감해질 수 있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Q: 살리실산이 어떻게 작용하나요?
- 살리실산은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피부에 있는 죽은 피부세포를 제거하여 여드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주로 각질 제거에 사용되며,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며, 특히 사용 초기에는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Q: 여드름약을 사용할 때 부작용에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 여드름약 사용 시 피부 건조, 가려움증, 화상감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처음 사용할 때는 부작용이 더 심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부작용이 지속되거나 심각하다면 즉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결론
여드름약은 여드름을 개선하고 피부를 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부작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벤조일페로산, 레티노이드, 살리실산 등 여드름약은 각각 다른 특징과 부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피부 타입과 여드름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약을 사용할 때는 부작용에 주의하고, 필요한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